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산·학·연 현장 목소리 대거 반영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조성
포항시가 미래 모빌리티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 마련에 나선다.
22일 ‘포항시 모빌리티산업 육성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고도화와 상용화로 미래 모빌리티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앙정부는 드론·UAM(도심항공교통)·친환경차 등을 중심으로 관련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산업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혁신기업, 대학, 유관기관과 ‘첨단드론 기반 항공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및 신산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는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4차산업혁명, 탄소중립, 디지털 대전환 등 급변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포항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모빌리티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단계별 전략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국내외 모빌리티 산업 동향 분석과 함께 포항의 산업·기술 기반을 면밀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추진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포스텍, 한동대, 포항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모빌리티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루어졌다.
포항시는 향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전략 수립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용역은 단순한 계획 수립을 넘어 포항만의 차별화된 미래모빌리티 전략을 만드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포항이 미래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윤기자 lsy72k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