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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모든 역량 집중”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4-14 20:04 게재일 2025-04-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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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br/>  본지 대구본사 찾아 현안 소통<br/>“경제 정책도 차질 없이 추진”
14일 대구 동구 경북매일신문 대구본사를 방문한 홍성주(왼쪽 두번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우정구 편집인과 심충택 정치에디터, 기자들과 대구지역 경제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인무기자

14일 경북매일신문 대구본사를 방문한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경북(TK)신공항의 공공자금 관리기금(공자금) 융자 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시장은 “TK신공항 사업은 기부대양여 사업으로, 선 개발 후 수익을 내야 하는데, 공항 건설 사업이 장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자금을 조달하면 막대한 이자를 감당해야 한다. 보통 공공사업에 민자 투자 사업을 하면 4.5∼5%의 이자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1%대의 이자를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신공항 특별법 통과가 매우 시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가 TK신공항 사업의 공자금 지원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이 국비 사업으로 추진되다보니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가덕도 신공항 사업 추진 당시 5개 시·도지사가 협정서를 맺고 사업 추진을 도왔다. TK신공항 사업 추진도 지방 도시들이 서로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전국에 공항의 수가 너무 많다는 지적은 너무 성급한 것 같다”며 “대구가 추진하는 미래 신산업들이 잘 추진만 된다면 공항은 드론 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신공항이 건설되면 미국의 LCC(저가항공)가 다니듯이 국내도 활성화가 될 것”이라며 “공항이 낭비라는 시각을 버리고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시장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역의 기업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과 자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해 기업들이 진짜 필요한게 무엇인지 파악해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경제 정책에 대해 일관성과 지속성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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