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장보고기지 안전관리 총괄<br/> 중앙소방학교 구급교수 등 활약<br/>‘1회 생명보호대상’ 수상 하기도
대구 수성소방서 소속 류지일<사진> 소방위가 8일 KBS 본관에서 열린 ‘제30회 KBS119상’ 시상 분야 중 영예로운 본상을 수상했다.
KBS가 주최하고 소방청이 후원하는 KBS119상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인명구조 활동에 헌신한 구조·구급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KBS 공사 창립일을 기념해서 제정·시행됐다.
그는 지난 2003년 8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다양한 화재·구조·구급 현장을 경험한 베테랑 구급대원이다. 2016년 미국 조지아주에 5주간 구급대원 EMS 파견을 다녀왔으며, 2019년 지난 구급현장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제1회 생명보호대상’을 수상해 특진의 영예를 안기도 하였다.
또한, 2020년 10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제8차 월동연구대의 안전대원으로 14개월간 남극에 파견돼 남극장보고기지의 안전관리업무를 총괄했으며, 2023년에는 중앙소방학교 구급교수로 임명돼 1년간 738명을 교육했다.
류 소방위는 “현장에서 보이지 않는 헌신을 이어가는 동료들을 대표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용수 수성소방서장은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올린 구급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