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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5년 특수교육기관 과밀학급’ 크게 감소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4-08 14:52 게재일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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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육기관 과밀학급이 크게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교육부는 ‘2025학년도 1학기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특수학급의 과밀학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전국의 특수교육기관의 과밀 현황 파악을 위해 매년 10월에 실시해 왔다. 올해부터는 특수교육 현장의 과밀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해 학기별로 연 2회(2월, 8월) 실시한다.

조사 결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과밀학급(2025. 3. 1 기준)은 작년(전국 평균 10.1%) 대비 큰 폭으로 감소(6.3%p↓)한 3.8%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의 과밀학급이 눈에 띄게 감소했고, 대구·광주·울산·세종교육청도 과밀학급은 대부분 해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특수교육대상자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특수학급의 과밀학급도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이러한 문제가 특수교육 여건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특수교육 현장의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각 시도교육청은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잉여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2025년 1학기 특수학급을 804개 신설했고, 교육부는 기간제 교원 임용을 지원해 특수교사 부족 문제를 탄력적으로 해소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특수교육대상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어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교육부는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 등 특수교육 여건의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도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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