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 발생 등 위로·희망 전해
포항 두호고등학교는 지난달 31일 학교 교문 앞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이 공연은 대형 산불 이후 힘든 시기를 겪은 학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것으로, 만개한 봄꽃과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밴드, 어쿠스틱 연주, 댄스 공연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전교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공연을 기획한 학생회 관계자는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무대를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시험과 진로 고민으로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호고등학교 측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버스킹 공연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학교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