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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지난해에 이어 이색 관광산업 군집 드론 아트쇼 선보여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3-26 10:54 게재일 2025-03-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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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군집 드론 아트쇼를 시행할 계획이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이색적인 볼거리 군집 드론 아트쇼를 선보인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지역 축제와 연계한 드론 아트쇼를 1억8500만원 예산으로 황남동 고분군, 봉황대 일원 등에서 진행한다.

공연은 4월에 있을 감포항 100주년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동행축제(5월), 시민의 날(6월), 황금정원 나들이(10월), 신라문화제(10월), 제야의 타종식(12월) 등 10회에 걸쳐 추진된다.

군집 드론 아트쇼란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해 하늘에서 다양한 패턴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공연으로 기존 불꽃놀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이다.

특히 올해 공연은 지상 프로그램과 결합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20종 콘텐츠로 구성, 회당 10~15분 정도 진행된다.

투입되는 드론은 공연 당 300~500대다.

공연은 문화유산‧관광에 특화된 지역 특색에 맞춰 경주 대표 상징 문화재, 금이‧관이 캐릭터, APEC 성공 기념 문구 등 각종 축제 맞춤형 콘텐츠 10종을 제공한다.

또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동물, 꽃 등의 친숙한 형상은 물론 인기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등 10종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어 음악 리듬에 따라 바뀌는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방문객들의 시각적 효과도 극대화한다.

주낙영 경주시장 “군집 드론 아트쇼 사업이 경주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드론특별자유구역 실증사업을 수행 중이며, 군집 드론 아트쇼는 이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 7월 첫 시작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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