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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경찰서 보이스피싱 주범 중국에서 국내 송환 후 구속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3-16 10:24 게재일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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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위조한 우편물 도착 안내서를 아파트 우체통에 배부한 후, 검사를 사칭해 금품을 요구한 신종 보이스피싱범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주경찰서는 지난 2023년 8월 경주에서 발생한 ‘우편물 도착안내서’ 관련 보이스피싱 일당 중 주범인 A씨를 지난 7일 국내로 송환해 9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8월 중국에서 국내 조직원 B와 C씨에게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위조한 후 아파트 우편함에 투입하도록 지시했다.

이들은 위조한 우편물 도착안내서 1538매를 경주시 일대 아파트 우편함에 투입한 후, 이를 보고 전화한 피해자에게 검사를 사칭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원 검거 후, 주범 A씨를 특정한 후 인터폴 공조요청 등 추적을 계속해 최근 불법체류로 강제추방된 A씨를 국내 송환 후 구속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부 우체국에서 사용하던 수기 형식의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모두 전자서식으로 변경해 사용하는 등 제도개선도 이끌어 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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