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산업(농공)단지의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4월 말까지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경주시 기업투자지원과(2개반), 사업시행자 및 시공사, 입주협의회 기업체 직원 등 20여 명으로 구성돼 산업단지 17곳, 준공된 산업단지 14곳, 농공단지 5곳 등 총 36곳에 대해 진행된다.
점검반은 급경사지, 축대‧옹벽, 지하 굴착 공사장 등을 중점 살펴 경미한 사항은 현장 처리한다.
또 사업이 오랜 기간 소요되는 현장은 복구계획 수립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조치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중인 산업단지의 절개지, 성토부 옹벽 블럭, 법면보호공의 위험 요소가 발견된 산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계고와 복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안전한 산단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관리를 사업시행자에게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현장점검으로 저류조 및 진입도로 옹벽 정비 2건, 산업시설용지 내 방치사면 낙석망 설치 3건, 우수관로, 배수로, 저류지 보수 및 준설 6건 등을 조치해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철저한 사전 점검과 우문현답(愚問賢答)의 자세로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기업체 근로자와 기업인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집중 하겠다”며 “안전한 기업환경 조성에 사업시행자 등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