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여행 즐길 수 있게…” 경주에 관광약자안내센터 개관

경주시가 11일 경북도내 최초로 관광약자 안내센터를 개관해 신체적 제약으로 여행에 어려움을 겪는 관광객들을 위한 이동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관광협회 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관광약자 안내센터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불편없이 관광지를 둘러보며 경주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 사업은 3년간 5억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센터 조성, 관광 정보시스템 구축, 보조기기 확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관광 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 점자 등 편 의시설, 저상버스 교통수단 및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안내 등의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휠체어, 유모차 등 이동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는 관광약자 안내센터 개관을 계기로 무장애 관광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동 약자들의 주요 관광지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누구나 여행하기 편리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