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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수용 뜻 밝혀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5-03-07 14:23 게재일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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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수용 뜻 밝혀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지난해 증원하기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수용키로 했다. 전제조건은 의대생들이 3월 내 전원 복귀해야 한다는 것.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총장·학장단이 건의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단,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종태 이사장도 함께했다.

앞서 의대협회는 지난달 17'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수용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건의문을 교육부에 전달했다.

의대가 있는 대학 총장모임인 의총협도 지난 5일 온라인 회의에서 의대협회와 뜻을 같이하기로 결정했고,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주호 부총리는 "3월 말까지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 의총협 건의에 따른 총장의 자율적 의사를 존중한다"며 수용의 뜻을 전했다.

여기서 전원'은 의대 교육 대상자 전체를 의미한다.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준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정한 것은 아니라는 게 교육부는 부연이다.

대학 입시요강은 사전예고제에 따라 2년 전 발표되지만,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 전년도 4월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변경 신청할 수 있다.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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