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전 의원이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로 연임됐다. 포항 출신인 강 전 의원이 350만 회원을 거느린 한국자유총연맹을 또 다시 이끌게 된 것이다.
한국자유총연맹은 2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자유센터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현 강석호 총재를 22대 총재로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28년 2월까지다.
이날 강 총재는 미래세대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강 총재는 “지난 2년여간 한국자유총연맹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조직 안정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 MZ세대와 함께 자유와 안보 지킴이 활동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재는 2022년 12월 취임한 이후 정체성 혼란에 휘말려 극심한 내분을 겪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정상화에 힘을 쏟았다. 조직을 개편해 ‘보수꼴통’이라는 이미지를 없애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호국단체로서 위상을 찾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안보지킴이 역할에 위협되는 세력에 단호한 태도와 명확한 입장을 내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코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미래세대가 자유의 가치를 알게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며 “과거의 한국자유총연맹 이미지에서 벗어나 주니어자유총연맹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지킴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