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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향교, '만인소'로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천명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5-02-19 11:32 게재일 2025-02-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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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향교에서 상주 만인소 봉소의례 개최
상주향교가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상주 만인소 봉소의례’를 위한 상주유림 향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향교 제공
상주향교가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상주 만인소 봉소의례’를 위한 상주유림 향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향교 제공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가 상주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해 색다른 방법으로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를 천명할 계획이다.

상주향교는 지난 18일 향교 명륜당에서 상주·함창향교 전교, 14개 서원 대표 및 운영위원, 유림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상주 만인소 봉소의례’를 위한 상주유림 향회를 개최했다.

향회에서는 먼저 공사원(公事員) 3명을 선출하고, 업무를 처리할 조사(曹司) 3인, 도집례(都執禮), 상례 등을 선출했다.

이어, 안건 논의에 들어가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인소를 올리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고, 김명희 전교를 소수(疏首)로 결정했다.

상소문을 지을 제소(製疏)에는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이 추천돼 만장일치로 천망됐다.

소장을 낭독해 소본(疏本)에 오류 또는 결례되는 문구가 없는지 함께 살펴본 후 참석자 모두 서명(署名)했다.

군부대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상주 만인소 봉소의례는 20일 오후 2시 상주향교에서 개최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의 인구소멸 위기 해소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 군부대의 상주 이전이 절박한 만큼 시민들의 뜻을 모은 만인소 봉소의례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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