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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서 관광·교통 환경 정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2-16 09:19 게재일 202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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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동부사적지 인근에서 교통질서 계도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동부사적지 인근에서 교통질서 계도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교통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APEC 정상회의는 세계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아태 지역 최대 규모 국제 회의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다.

먼저 경주시는 경주역 에스컬레이터 외벽 도색, 실내외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형물 등 시설을 정비하고, APEC 방문단을 위한 별도의 승하차 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주역 광장과 공영주차장 사이 사면에는 꽃을 심어 도시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집중한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난폭 운전 방지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시내버스 내·외부 청결 유지와 터미널·차고지 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터미널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안내 시스템 정비도 추진한다​.

특히 시는 ‘APEC 클린데이’와 손님맞이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식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경주역과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및 교통봉사단체가 참여해 경주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환경 개선을 통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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