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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강사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민주당이 내란”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5-02-08 18:35 게재일 2025-02-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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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역사강사가 8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전한길 역사강사가 8일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장은희기자

역사강사 전한길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에 한 비상계엄은 ‘계엄령’이 아니라 ‘계몽령’”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하는 행동이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전 강사는 이날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강연자로 나서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시키고 직무복귀를 시켜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민주당의 악법 폭주와 29번의 탄핵 폭주로 인해 행정부가 마비되고 국가 시스템이 마비되고 있다”며 “자식 세대들에게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와 더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는 애국심 하나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을 100% 계몽령(啓夢令)”이라며 “국민들에게 비상계엄은 선거관리위원회와 서부지법, 편파적인 재판들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2·3 비상계엄 직후 10%였던 대통령 지지율이 60여일간의 탄핵정국 속에서 지금은 마의 벽이라고 하던 40%를 넘겼다”며 “일주일 전 부산역 집회 후에 50%를 넘겼고 오늘이 지나면 60%를 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대통령 지지율이 올라간 이유에 대해 “공정을 모두 무너뜨리면서 대통령을 불법 체포했다”며 “야당 대표는 불구속수사하고 대통령은 구속수사하는 것을 보면서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권력 욕심 뿐이라는 모든 국민들이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강사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행정부와 국가시스템을 모두 마비시키려는 거대 민주당이 바로 내란 주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 언론에서는 탄핵 반대자들을 분열시키고자 광화문파, 여의도파, 구치소파 등으로 보도했다”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회복시키고 대한민국을 살리고자 하는 우리 모두는 국민상식파”라고 강조했다.

정치인이 아닌 지난 26년간 수능과 공무원 강의를 통해 2030세대를 가르친 한국사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야당은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고 대통령 탄핵시키고 몰아내는데 우리도 뭉치자”며 보수층들의 결집을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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