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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물 정화 기술‘GK-SBR’ 기술 페루 수출 추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1-30 10:49 게재일 2025-01-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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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콜롬비아 현지에서 경주시의 자체 물정화기술 ‘GJ-R’이 적용된 정수장치 준공식 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2023년 12월 콜롬비아 현지에서 경주시의 자체 물정화기술 ‘GJ-R’이 적용된 정수장치 준공식 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 ‘GK-SBR’이 페루 수출 추진을 본격화한다.

경주시는 지난해 11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동협 경주시의회 시의장 등 대표단이 페루를 방문해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물처리 기술 수출 기반을 다졌다.

주 시장은 페루 리마시장과 우루밤바 시장과 면담에서 경주시의 물 정화 기술 ‘GK-SBR’ 공법을 활용한 환경 문제 해결과 수자원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페루 리마시 안콘(Ancon) 지구의 하수 처리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으로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 실무단이 현장을 방문해 대규모 하수처리장 건설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GK-SBR’ 공법은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공동 개발한 하수 처리 기술로 환경부로부터 환경 신기술 인증(615호)과 검증(269호)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된 사례를 바탕으로 ‘GK-SBR’ 공법은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리마시 하수 처리 프로젝트에 경주시는 ‘GK-SBR’ 기술을 제안해 계약을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중규모 하수처리장 해외원조(ODA) 사업으로의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주시의 물 정화 기술이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다”며 “APEC 정상회의와 함께 해외 물 산업 진출 확대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발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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