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행정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올해 공모사업·대외 평가에서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경주시는 2024년 공모사업에 51건이 선정됐고, 대외 평가에서 63건의 수상 실적으로 국도비 1조 3346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초 공모사업 발굴보고회를 시작으로 중앙부처 및 경북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총사업비 2130억원 중 78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또 APEC 정상회의 관련 국도비 2299억원도 포함됐다.
경주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비를 신규 확보하며 주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모아3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212억원) △뉴빌리지 선도사업(157억원) △두류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113억원) △금장대 일원 도시생태축 복원사업(46억원) 등 대규모 사업들이 포함됐다.
또한 △경주공업고등학교 마이스터고 지정 지원(50억원) △경주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30억원) △남경주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32억원) △스마트 골든밸리 조성사업(17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춘 공모사업들도 선정됐다.
특히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세계유산축전(12억원),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사업(7억원) 등 총 29억원을 확보했다.
또 올해 중앙부처 16건, 경북도 24건, 외부기관 평가 23건 등 총 63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수상으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4년 연속 최우수(SA) △경상북도 정부합동평가 1위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등이 있다.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10선’ △여름휴가 여행지 만족도 조사 1위 등이 선정,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경상북도 에너지대상 최우수상 △지역경제활성화 평가 우수상 등이 포함됐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어촌·어항재생사업 관리 우수지자체 평가 대상 △귀농귀촌정책 부문 국가서비스대상, 건설안전 분야에서는 △도시재창조 한마당 주거환경개선 최우수상 △비상대비훈련 을지연습 평가 최우수상 등의 성과를 냈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보건의료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식품·공중위생관리사업 평가 대상(식품안전·공중위생 부문) 등이 포함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에도 더 많은 공모사업과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내 시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주를 만들어가겠다”면서 “경주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도 공모사업 발굴과 대외 평가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