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심 경관을 정비일환으로 계절별 꽃을 식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경주시는 내년 4월까지 주요 도로변에 띠녹지를 조성하고 식수대를 보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 대상은 태종로를 비롯해 서라벌대로, 원화로, 산업로, 경감로 등 도로변 12㎞ 구간에 총 사업비는 8억 3000만원(시비)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는 주요 도로변에 관목과 화초류를 심어 띠녹지를 조성하고 노후된 식수대도 함께 보수하면서 도심 환경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달부터 이번달까지 띠녹지 조성을 위한 1차 실시설계를 완료, 먼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박물관네거리까지 2.5㎞ 구간의 1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1월부터 4월까지는 나머지 9.5㎞ 구간에 대해 2차 실시설계와 함께 띠녹지 조성 작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10월까지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외국 귀빈과 관광객들을 위해 계절별 꽃을 식재해 지속적인 유지관리를 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은 경주의 도심 환경을 새롭게 조성해 국제적 행사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며“지속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경주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