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 울릉도에서 처음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운 겨울의 따뜻한 정이 가득한 K-관광섬 SNOW WEEK 울루랄라 윈터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울릉군은 ’24~25년 겨울 시즌을 맞아 눈 내린 울릉도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울릉도의 겨울을 즐기는 울루랄라 윈터마켓과 울릉도 겨울 산속에서 펼쳐지는 겨울 액티비티 ‘울루랄라 설국모험’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부, 경북도, 울릉군이 주최하는 가고 싶은 K-관광섬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울루랄라 울릉도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따라 전문기관이 주관한다.
‘울루랄라 윈터마켓’은 겨울철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눈 쌓인 산과 바다를 보며 울릉도 겨울을 느껴볼 수 있도록 20일부터 ’25년 2월 15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진행된다.
즐길 거리 프리마켓 &먹을거리부스는 울릉도에서 즐기는 따뜻한 겨울 간식과 기념품이 준비되고 함께 부르는 노래 울루랄라 노래방, 토요극장 등 상상의 세계가 연출된다.
미디어파사드 빛으로 물든 울릉도 밤 바다를 환하게 비추고 크리스마스트리 포토존과 추억 마켓 안내 등이 울릉읍 도동항 해변공원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울릉도 윈터마켓은 지난 20, 21일에 열린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27~28일, 1월 3~4일, 10~11일, 17~18일, 24~25일, 2월 1일, 7~8일, 14~15일에 정기 운영된다. 24~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도 울루랄라 노래방과 토요극장 등의 정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25일에는 캐롤버스킹 공연, 31일에는 연말을 느낄 가수 한경일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있다.
‘울루랄라 설국모험’은 울릉도의 설산을 배경으로 매력적인 울릉도의 겨울 레저(산악스키와 설산하이킹)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악스키는 글로벌 아웃도어 액티비티 운영사인 ‘팀맥스 어드벤처’에서 오는 1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대한산악스키협회와 한국산악회의 협조를 받아 산악스키 국가대표 정재원 선수와 류형곤 산악스키어, 민경태 산악스키어 등 국내 유명 강사들이 참여한다.
설산하이킹은 하이킹 프로그램 전문운영사 ‘베러위켄드’에서 산악트래킹과 캠핑을 결합한 'OTT(ON THE TRAIL) 윈터'행사가 ’2025년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약 3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지난 19일 참가자를 모집했지만 티켓 오픈 50초 만에 매진되는 등 울릉도 겨울산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의 겨울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번 가고 싶은 K-관광섬육성사업의 SNOW WEEK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이 울릉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겨울 풍경과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 군수는 이어 ”다양한 겨울 행사를 통해 울릉도의 관광 자원과 고유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