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과 취약한 식사 문화개선 등 안심식당 운영으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주시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4년 안심식당 운영 우수 기초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안심식당 운영 17개 시도 및 225개 시군구 대상으로 안심식당 추진 실적, 우수사례, 홍보성과 등 5개 분야, 9개 항목에 따라 진행됐다.
안심식당은 감염병 확산 방지와 위생적인 식사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인증제로 덜어 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를 준수하는 음식점을 지자체에서 지정·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5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하고 선진화된 식문화 보급확산을 위해 올 한해 신규 안심식당 목표 300곳 대비 346곳을 지정해 115% 달성률을 기록했다.
특히 자체 예산을 확보해 업소당 5만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신규 지정업소에 한해 위생용품 지원을 10만 원 규모로 늘려 안심식당 동참과 위생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채널 등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젊은층의 안심식당 가입을 유도했다.
안심식당 지정업소 2000곳을 대상으로 지역만의 특성과 스토리를 담아 추진한 지정표지판 리뉴얼 교체·배포 사업도 실시했다.
시는 현재 지역 내 일반‧휴게음식점 7192곳 중 2644곳을 안심식당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 한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에 대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소비를 할 수 있는 안심 외식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