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배태숙 대구 중구의회 의장 의원직 상실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4-12-19 20:01 게재일 2024-12-20 5면
스크랩버튼
불법 수의계약 혐의 제명 결정

지자체와 불법 수의계약을 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배태숙 대구 중구의회 의장이 19일 의원직을 잃었다.

이날 대구 중구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중구청과 불법 수의계약 혐의가 추가로 드러난 배태숙 중구의장에 대한 의원직 제명 건을 의결했다.

이날 표결에는 재적의원 7명 중 배 의장을 제외한 6명이 참석해 찬성표 5명, 기권표 1명이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 의장에 대한 의장직 불신임 결의안도 가결됐다.

배 의장은 지난해 7월 유령회사를 설립해 중구와 8차례에 걸쳐 169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드러나면서 30일 의회 출석정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10월 배 의장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추가로 확인한 불법 수의계약 1건을 포함했다.

이후 김오성 중구의회 의원이 “배 의장의 유령회사가 구청을 비롯한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51차례나 불법 수의계약을 맺은 정황이 발견됐다”고 폭로하면서 수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