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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 피해자 동절기 준비금과 선물 전달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12-19 09:41 게재일 2024-1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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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동행 행사 모습. /경주범피제공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동행 행사 모습. /경주범피제공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지난 18일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서 범죄 피해자 초청 ‘2024 동절기 준비 희망동행’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범죄 피해자 17명과 최명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지청장을 비롯한 최소연 부장검사, 신승재 검사, 경주범피 이상춘 이사장, 위원, 범죄 피해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범피는 이날 범죄 피해자들에게 동절기 준비금 1인당 40만원씩 총 680만원과 선물을 전달하고 오찬을 함께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랑콩뜨레 과자점 대표인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을 초청해 피해자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희망 케이크 만들기’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피해자 B모씨(여·62)는 “여기서는 아픔을 서로 이야기할 수 있고 또한 이렇게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도움을 받고 우리들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면서 검찰청과 범피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명규 지청장은 “범죄 피해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검찰청이라는 공간을 제공해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 피해자들의 환한 표정과 웃음 속에서 그분들의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 경주 검찰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춘 경주범피 이사장은 “오늘처럼 피해자들이 한자리에서 함께 대화하고 식사하고, 만들기 체험까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동질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를 통한 아픔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너무나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었다”면서 “특히 최명규 지청장과 검사들이 함께해 주고 이석원 제과제빵 명장의 재능 기부와 후원에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는 연말연시가 아닌 연중 상시로 피해 회복 프로그램을 개최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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