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대구·경북 1등은 도내 전통 사학인 경주고등학교 졸업생인 조경훈(20)군으로 확인됐다. 그는 현재 대구지역 모 의과대 의예과에 재학 중에 있다.
조 군은 2025 대학수능에서 과학탐구영역지구과학 한 문제를 아쉽게 놓쳐 398점(만점 400점)을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자신이 평소 목표한 메이저 의대 진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본격 수능을 준비, 결실을 거뒀다.
경주고 등 경주에서는 지방 의대 현역 의대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며 놀라워 했다.
경주고 측은 " 학창시절 조군은 평소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큰 꿈을 갖고 모든일에 열정적으로 공부했었다"면사 성실한 자세와 평소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철두철미한 부분이 거둔 성과라고 평가했다.
조경훈 군은 “지금까지 뿌린 노력의 씨앗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감사하고 뿌듯하다”면서 “믿고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더 노력하고 열심히 공부해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고등학교는 올해 수능 수석뿐만 아니라 그동안 경북지역에서 고득점 수능생을 대거 배출하는 등 전통 사학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경주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학교 자체적으로 학생을 선발해 오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