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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물 현대화사업 성공 유수율 82.7%…상수도 애초 28.3%에서 사업성과 합격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12-08 12:07 게재일 202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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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상수도 물관리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울릉현대화사업소 직원들./김두한 기자
울릉도 상수도 물관리사업을 수행 중인 한국수자원공사 울릉현대화사업소 직원들./김두한 기자

울릉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통해 유수률 80% 이상 끌어올며 만성적 물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울릉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상호 협력해 추진한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사업대상지 목표 유수율(80%) 보다 2.7%P 초과한 82.7%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상수도관 교체를 주민들의 피해를 주지않고 기술적으로 교체하는 모습./김두한 기자 
상수도관 교체를 주민들의 피해를 주지않고 기술적으로 교체하는 모습./김두한 기자

이를 통해 한국상하수도협회 성과판정위원회’심의 결과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릉도의 고질적인 물 부족 무제는 원수지(봉래폭포)에서 보급되는 물량이 적은 게 아니라 가정에 도달하면서 물의 누수로 확인됐다. 울릉군은 상수관망의 심각한 노후화와 누수율을 개선을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울릉군은 지난 2019년부터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국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 대상 구역 유수율 80% 달성을 목표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밝은 상수도관 교체 및 저수조 탱크 설치 등./김두한 기자 
밝은 상수도관 교체 및 저수조 탱크 설치 등./김두한 기자

군은 환경부와 지난 2019년 총사업비 183억 원을 투입해 울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첫발을 내딛고 물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위수탁 협약체결을 통해 2019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상수관로를 18개 소 블록으로 분할하는 블록시스템을 구축했고, 노후관로(11.6㎞) 교체 및 누수탐사·복구 723건을 통해 유수율을 54.4%P 상승시켰다.

수도관 교체작업./울릉군
수도관 교체작업./울릉군

이를 통해 사업 시작 전인 2019년 28.3%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82.7%까지 높이고 연간 155만t의 누수를 줄이는 한편 연간 수돗물 생산비용을 42억 원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절감된 비용을 시설 재투자에 사용해 수도관리 사업 선순환 체계를 마련함은 물론, 수도요금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안정적인 물 공급 기반 구축으로 극한 가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누수를 막기 위해 수도관 교체 등 시공을 하고 있다./울릉군
누수를 막기 위해 수도관 교체 등 시공을 하고 있다./울릉군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유수율 82.7% 합격 성과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울릉군의 협업으로 이뤄낸 결실이며, 현대화사업 성과가 준공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 및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 군수는 “후속 노후상수도 정비사업도 이어져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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