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관련 논평을 내고 “대구 국회의원들은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대구시당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며 “윤석열의 친위 쿠데타는 명백한 내란이며 윤석열은 대한민국 헌법과 역사 앞에 단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구 국민의힘 의원들은 계엄령의 위험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국회를 유린하는 순간에도 윤석열의 홍위병을 자처하며 충성 경쟁에만 몰두했다”며 “4일 대구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북구갑 우재준을 제외한 11명 전원이 계엄 해제 국회 표결에 불참하고, 5일에는 탄핵 반대 당론을 확정했다”며 이는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무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의 ‘대통령의 조속한 집무 정지가 필요하다’라는 입장은 국민의힘 궤멸을 막을 수 있는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대구 국회의원들은 7일 예정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드시 동참하라”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