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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힘 추경호 원내대표 내란죄 고발 검토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12-06 12:33 게재일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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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오전 11시 30분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죄를 적용해 고발을 검토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추 원내대표는 내란 사태의 핵심 공범이자 주요 종사자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조 대변인은 “추 원내대표는 불법 계엄이 선포된 긴박한 상황에서 자당 의원들의 혼란을 부추겨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했다”며 “국회의장에게 시간을 달라며 표결 연기를 요청한 정황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엄군이 난입한 긴박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시간을 벌어주려 한 것인지 의심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마찬가지로 계엄을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분노하는 지금도 자당 의원들에 탄핵 반대를 강요해 국회의 정당한 권한 행사를 방해하고 폭주하는 내란 수괴를 멈춰 세울 해법조차 틀어막고 있다”며 “추상같은 법의 심판을 각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또 일각에서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서 “실제로 관련 제보가 당에 많이 들어와 대비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전원은 국회 경내를 이탈하지 않고 비상대기할 것”이라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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