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시민 1500여 명 가두행진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과 대구시당이 지난달 30일 대구 반월당역 3번 출구 앞에서 ‘대구·경북 행동의 날’을 집회를 열고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농단 규탄과 특검’을 촉구했다. 이영수 경북도당위원장과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임미애·양문석 국회의원, 각 지역위원장, 소속 시·도의원 등 당원과 시민 1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는 ‘국정농단 규명하라’,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 ‘윤석열을 거부한다’ 등의 구호와 거리 행진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달 18일 시국선언에 동참했던 국립안동대 김상우 교수는 연대발언을 통해 “조선총독부를 연상케 하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행적, 한반도 위기조장, 김건희 윤석열의 국정농단과 민생파단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며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결사의 마음으로 교수님들과 각계각층이 광장으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을 대표해 연대에 나온 박대희씨는 “대구가 보수의 성지고 국민의힘이 보수정당이라고 본인들이 주장하니 주권의식도 강하고 헌법을 수호하며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당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부인이 디올백, 샤넬화장품을 받고 처갓집 땅 그린벨트 해제에 고속도로 내주고, 주가조작, 여론조작에다 국가안보 위기를 조장하고 권력을 정적제거와 사익추구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이 과연 보수냐”고 비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