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타 금융사의 퇴직연금으로 옮겨갈 때 기존 운용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그대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25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자가 다른 금융회사로 손쉽게 상품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10월 31일 시행됐다. 이에 따라 퇴직연금 가입자는 기존 운용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퇴직연금 사업자만 바꿔 갈아탈 수 있다. 기존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둔 채 회사만 옮길 수 있는 것이다.
기존엔 퇴직연금 계좌를 다른 사업자로 이전하려면 기존 상품을 모두 팔고 그에 따른 비용과 펀드 환매 후 재매수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 변화로 손실이 발생하는 문제가 빈번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 시행으로 계약 이전 시 가입자가 부담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사업자 간 서비스 기반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해 수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iM뱅크의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를 통하면, 기존 상품을 해지하고 새로운 금융회사에서 다시 매수를 해야 하는 과정을 생략해 가입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더 개선됐다. 그러나 디폴트옵션 등 일부 상품의 경우 실물이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 등 현재 보유중인 상품이 실물이전이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