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최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뷰티 박람회인 ‘2024 홍콩 코스모프로프’에서 지역 화장품 기업의 밝은 내일을 확인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제27회 홍콩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3대 화장품 전시회로 47개국 2,600여 업체가 참가하고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를 만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미용 전시회다.
경산시는 ‘K-뷰티 마케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메디웨코리아 등 6개 화장품회사를 참가시켜 총 120만 달러(16억 8000만 원)의 수출 상담과 17만 9000 달러(2억 5000만 원)의 현장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추가계약이 기대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메디컬 코스메틱 회사인 메디웨이코리아(대표 도우주)는 중국 바이어와 6만 8000 달러(9500만 원)의 수출 계약을, 박가분(대표 이가은)은 싱가포르, 터키 바이어와 2만 5000 달러(3500만 원)의 샘플 주문 계약을 맺었다.
특히, 경산시 유일의 색조 전문 화장품 기업인 카르마코스메틱(대표 이경식)은 중국 바이어와 8만 6000 달러(1억 2000만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아시아의 중심인 홍콩에서도 경산 화장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K-뷰티 경산의 글로벌을 위한 해외 마케팅 확대 등 화장품 기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매년 화장품 산업 지원사업의 하나로 K-뷰티 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해 해외 뷰티 박람회에 기업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에서는 초도 수출 계약 3억 원, 7월 서울 인터참 코리아 수출 상담회에서는 1억 3000만 원, 같은 달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에서는 50억 원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