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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의회 인사 파행 책임져야’ 기자회견

이석윤 기자
등록일 2024-10-02 17:24 게재일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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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인사 교류 철회로 전문위원 4인 공석 초유 사태 초래

더불어민주당소속 포항시의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 더불어민주당 사진 제공
더불어민주당소속 포항시의원들의 기자회견 모습 / 더불어민주당 사진 제공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7명(김상민, 박희정, 김만호, 박칠용, 전주형, 최광열, 김은주)은 2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일만 의장은 독단적 의회 운영과 인사 파행에 책임지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시의회가 무더기로 지정한 업무대행자는 법적 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만큼 318회 임시회는 절차상 하자를 가진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의장단은 비정상적 운영에 책임을 통감하고 법적 효력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후반기 시의회 출범 이후 집행부와의 인사 교류를 철회하며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체 인사를 강행해 5급 의회 승진 인사 이후 교육으로 전문위원 2인 공석과 함께 건설도시위원회 전문위원 미임용, 의회운영위원회 전문위원을 자치행정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업무 대행하면서 전문위원 4인 공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 내 직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전문위원의 보좌가 없는 상태에서 의정활동의 질적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2년 임기의 의장과 의장단의 안일한 대처로 결국 의회 위상은 하루 아침에 추락하고 있고, 회복하는데 드는 시간조차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의장단 측은 "전문위원 사무관 교육으로 인한 일시적인 문제가 부풀려졌다"며 "의회에서 지난 30년간 업무대행과 서면 보고 등이 있어왔지만 문제가 발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이번에 지적된 대면 보고에 대한 내용은 서면으로도 보고가 가능할 수 있도록 조례를 수정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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