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카페 청송정원이 가을철 꽃구경하기 좋은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2일 공식 개장했다.
청송군은 다양한 관광수요에 대비해 그동안 주민들과 17개 단체의 참여를 통해 13.8ha(4만2000여평) 규모의 청송정원에 백일홍 단지를 조성했다.
올해 백일홍 단지는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는 추석 연휴를 거쳐 10월 초순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일홍이 만발한 청송정원은 방문객들이 여유를 즐기며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전면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단지로 유명한 ‘산소카페 청송정원’은 지난해 가을 9~10월 2개월 동안 약 15만 명 이상이 방문해 청송군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도 주말마다 음악회, 버스킹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 등이예정되어 있어 방문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방문객 이승호(대구·39)씨는 “가을 꽃구경 하기 좋은 곳이라해서 왔는데 백일홍 등 예쁜 꽃들이 많아 멀리서 찾아올 만 하다는 생각이 든다. 많이 분들이 여기 꽃을 보며 가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주민들과 지역단체가 협심한 결과 이런 대규모 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