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임시공휴일 지정 안은 이르면 이날 중 윤석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통해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한 바 있다. 정부도 군 격려와 소비 진작 등의 차원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해 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올해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상기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임시공휴일 지정 배경을 설명했다. /박형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