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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찬회·워크숍 열고 정기국회 전열 정비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08-29 19:47 게재일 2024-08-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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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도부, 입법·정책 성과 당부<br/>민주, 의제 살피며 대여 투쟁 다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29일 인천에서 각각 1박 2일의 연찬회·워크숍을 열고 22대 첫 정기국회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으로 연찬회를 열고 당의 단합을 다짐하며 민생 정책 등을 논의했다. 특히, 내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입법·정책 성과를 당부하는 당 지도부의 주문이 눈에 띄었다.

한동훈 대표는 “집권 여당으로 국민들께서 겪고 계시는 어려움을 살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을 내놔야 한다”며 “108명이 부족하지 않다. 우리 말고 우리의 동료시민들이 모두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뛰고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분명히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9월 정기국회에서 증명해 내자는 말씀을 드린다. 민주당의 거짓 선동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들께 진실을 전해야 하고 우리 당이, 정부가 노력하고 있고 성과를 내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심에 귀를 기울이고 민심에 그때그때 반응하고 민심을 정부에 전하자”며 “어떻게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대화하고 토론해 주시기 바란다.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 워크숍에서 ‘소수 여당으로 똘똘 뭉치자’고 했다”면서 “3개월간은 의원께서 하나로 결속해서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정기국회에서도 변함없이 가야 한다”며 “민주당과 극한 대치 갈등 그리고 논쟁 속에서도 잘 이겨내고, 국민 마음속으로 한 걸음 다가가기 위해 의회 민주주의 회복하고 협치 정신을 발휘해서 협치 정신을 복원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인천에서 워크숍을 진행한 민주당은 대여 투쟁 의지를 다졌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정기국회에서의 입법 과제를 살피고 예산안 심사, 정국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명 대표는 “다음 주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민생 정치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어야 할 것 같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국가를 끌어가야 할 정부여당이 모든 사안을 방치하고 그저 ‘잘 되겠지’로 일관하면 국가 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겠는가”라며 “정부·여당에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좀 더 깊이 숙고하시길 당부한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 역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정권의 폭주를 멈춰세우고 대한민국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면서 “170명이 지혜와 힘을 모으고 한몸처럼 움직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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