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고 한 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의료 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에서도 한 대표의 제안을 백안시하지 말고, 이 방안을 포함해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5년 동안 의사 1만명을 늘리겠다고 할 일이 아니다. 10년 목표를 분산하는 방법도 있지 않느냐”며 “2000명(의대 증원 규모)의 근거가 대체 뭔가. (그 외에도) 대책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