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인호)는 벼 등숙기(8월 말~10월 초)에는 수확량 감소에 대비해 병해충 약제 방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7월~8월 중 중국 동남부로부터 멸구류와 나방류가 비래되고 있으며, 자체 운영 중인 예찰 장비(공중포충망, 유아등 외)에서도 해당 해충의 발생을 확인했다.
또한, 상주시의 경우 지난해 긴 장마와 등숙기 강우로 목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이삭누룩병 등 벼 수량 감소를 일으키는 병이 발생한 이력이 있다.
이와 관련해 상주시는 매년 7~8월 농협과 함께 총사업비 32억원을 들여 시내 전역에 걸쳐 걸쳐 드론 및 헬기를 활용한 대대적인 공동방제(2회)를 실시하고 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공동방제 지원사업을 추진해 출수기 전후 병해충 발생이 크게 감소했다”며 “그렇지만 이상기후와 비래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확 시점까지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