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과기정통부 최초 시행, 영남대 유일 선정
영남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차세대 반도체용 R&D 인프라 고도화 및 기초·원천 혁신 연구)’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영남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149억 5000만 원의 정부 지원금으로 차세대 반도체용 R&D 인프라 고도화 및 기초·원천 혁신 연구에 나선다.
사업을 통해 영남대(연구책임자 물리학과 김종수 교수)와 참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양자컴퓨터의 동작에 필요한 큐비트 소재 중 하나인 반도체 나노구조(양자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019년 구글이 초전도 큐비트를 이용한 양자컴퓨터 소자(The Sycamore processor)를 개발한 이후, 과학 기술계의 가장 큰 난제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안정적인 소자를 만드는 것이다.
영남대는 안정적인 소자를 대량 생산하는 데 필요한 기술인 반도체 양자점을 이용한 큐비트 정렬 기술을 개발하고자, 양자 큐비트 정렬을 위한 신개념 장비 개발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본 과제는 인류가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고, 반도체 양자 큐비트 소재 공급 플랫폼을 구축하여 양자컴퓨터 개발 가속화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양자컴퓨터 개발 분야 선두 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고급 인력 양성 플랫폼을 구축하여 나노 소재 기술개발 분야 연구의 중심적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 사업은 반도체 분야 난제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이 선점할 수 있는 초격자 기술에 대한 지원 사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영남대가 선정되어 미래 첨단산업인 반도체 분야에서 반도체소자공정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인프라와 연구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남대의 저력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또 “특히 이 공모사업은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 주요 명문대와 경쟁해 김종수 교수 연구팀이 선정된 것으로 오늘날 영남대 위상을 보여준 사례로 영남대는 곧 있을 글로컬대학 사업 본 지정을 통해서도 반도체를 비롯한 SW, 방산, 메디바이오 분야 등 지역 첨단 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과 대한민국 발전을 넘어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