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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2차대회 ‘킥오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08-13 13:22 게재일 2024-08-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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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회 1188경기 성황리 치뤄<br/>2차대회 210개팀 630경기 열전<br/>무더위 감안 쿨링 시스템 가동
지난 11일 스마트에어돔에서 각 조별 4개 부문에서 우수 선수 1명씩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경주시제공
지난 11일 스마트에어돔에서 각 조별 4개 부문에서 우수 선수 1명씩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경주시제공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 1차 대회가 지난 11일 마무리 됐다.

경주시는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1‧2차 대회를 구분해 경기 일정을 나누고 성적 위주의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 조별 ‘풀 리그’ 형식으로 진행했다. 1차 대회는 U-12 200개 팀, U-11 200개 팀이 총 1188경기를 치렀다.

경주시는 지난 11일 스마트에어돔에서 참가 선수(U-12)의 사기 앙양을 위해 각 조별 4개 부문에서 우수 선수 1명씩 선정해 시상식을 가졌다.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1차 대회를 마친 선수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제공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1차 대회를 마친 선수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제공

시상은 총 52개 조에서 △진흥왕상(가장 빠르고 용맹하게 주도하는 선수) △문무대왕상(가장 용감한 골키퍼) △선덕여왕상(가장 인상 깊은 여자 선수) △무열왕상(가장 내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 등 총 200명에게 수여됐다.

지역에서는 화랑FC가 출전해 U-12팀 3승 3패, U-11팀 2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1차 대회 경기 장면. /경주시제공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1차 대회 경기 장면. /경주시제공

해외 자매도시팀인 일본 나라시(U-12)팀은 4승 1무 1패, 중국 시안시(U-12)팀은 5승 1패의 우수한 성적을 냈다.

2차 대회는 지난 12일 하루 휴식을 갖고 210개 팀이 13일부터 19일까지 총 630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경주축구공원과 알천구장에서 진행되며, 스마트에어돔은 훈련 구장으로 활용된다.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1차 대회 경기 장면. /경주시제공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 1차 대회 경기 장면. /경주시제공

2차 대회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오전과 저녁 시간에만 경기를 뛰게 일정을 조율하고, 쿨링 시스템을 가동해 충분한 수분과 휴식이 제공되도록 한다.

경주시와 함께 유소년 축구대회를 주관하는 경주시축구협회는 대회 경기장 및 인력 운영, 각종 미비점 발생 시 즉각 조치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 축구협회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임원 45명이 하나가 돼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 병원이송 등 여러 가지 역할을 담당했다.

또 이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25개 구장에 1명씩 배치되어 선수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했다.

손영훈 경주시축구협회 회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경기 감독관 및 심판들과 실시간 소통으로 경기 진행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준 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연일 무더운 폭염 속에서도 1차 대회가 성공적으로 종료된 것은 시민들과 경주시축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열정 덕분이다”며 “얼마 남지 않은 2차 대회 운영에도 만전을 기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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