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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지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울창한 송림을 품은 울진

장인설기자
등록일 2024-08-06 14:11 게재일 2024-08-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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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해수욕장 송림숲. /울진군제공
울진 해수욕장 송림숲. /울진군제공

폭염으로 뜨거운 한낮,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힘든 여름을 견디고 있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휴가지가 있다.

작열하는 태양을 피할 수 있는 시원한 송림과 상큼한 솔향, 더운 공기를 밀어내는 시원한 바닷바람에다 맑고 깨끗한 산소가 무한대다. 거기에 탁 트인 청정한 바다는 덤.

울진의 청정 해수욕장이 그곳이다. 여름 바다의 정취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고 싶은데, 해변의 뜨거운 열기가 걱정된다면, 울진 솔, 비치로 떠나자. 여느 리조트 부럽지 않다. 하늘 향해 곧게 뻗은 울진 금강송림 아래 있으면 뜨거운 햇살아래 더위도 봄눈 녹듯 사라지고, 밤이면 나무 사이 하늘로 반짝이는 별을 보는 낭만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특히 구산, 봉평, 후포, 후정 등 울진의 해수욕장은 하나같이 울창한 송림이 병풍을 치고 있다.  시원한 그늘 밑에서 청정 동해바다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울진 해수욕장만의 특권이다.

맑은 깨끗한 울진해수욕장. /울진군제공
맑은 깨끗한 울진해수욕장. /울진군제공

솔향 가득한 송림 주변에 자리 잡은 텐트는 고급 숙박시설이 돼 더없이 특별한 추억을 만끽할 수 있다.

휴가를 떠나고 싶어도 집에 혼자 있을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면, 울진 펫 비치가 있다.  기성면 구산해수욕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중 최초로 애견동반 해수욕장을 운영 중이다. 애견 샤워장, 산책로, 놀이터 등이 마련되어 있고, 목줄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반려동물과 주인 모두 다른 사람 눈치보지 않아도 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울진에는 비지정 해수욕장도 많다. 그곳들도 깨끗한 모래, 맑은 바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서 동해 해수욕장에 넘쳐나는 인파를 피하고 싶다면 추천한다. 조용하게 가족, 친구, 연인과 피서를 즐기면서 프라이빗한 여름을 날 수가 있다.

해수욕장마다 피서객들을 위해 마련한 다양한 해양 레포츠 프로그램과 아이들을 위한 물놀이 시설도 재미가 쏠쏠하고, 망양정과 월송정, 케이블카, 스카이레일 등 인근에 다양한 관광지도 자리하고 있어 울진은 해수욕 이외에도 여러 가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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