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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경찰청장·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07-30 19:48 게재일 2024-07-3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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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30일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도 여야 합의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는 전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했다. 자정까지 이어진 청문회에서는 마약 수사 외압 의혹과 편법 증여·장남 의경 근무 특혜 논란 등 가족 관련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다만, 여야 모두 자격에 결정적 결격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큰 이견 없이 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했고, 행안위는 이날 해당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조 후보자는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학 6기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임용돼 서울 서초경찰서장, 대구 성서경찰서장, 경찰대 학생지도부장,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쳐 현재 서울경찰청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에 대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처리했다. 정무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지난 22일 진행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내용을 반영해 보고서에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청문회에서는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과 기획재정부 1차관을 역임한 김 후보자에게 정부 세수 결손에 대한 책임을 물었고, 김 후보자의 병역 면제, 자녀 인턴 채용 과정, 과거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등을 질의했다. 여야는 검증 끝에 김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데는 큰 결격이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 후보자는 경남 마산 출신이며 행정고시 37회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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