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부사적지 주변 꽃단지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 동궁과 월지를 비롯해 황남고분군, 첨성대 일대 등은 연꽃을 비롯해 사루비아, 페츄니아, 일일초, 플록스, 매리골드 등 단연생부터 다년생 10종이 개화되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함께 경주 도심지에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동궁과 월지 인근 3만8200㎡의 대규모 연꽃단지에도 다양한 품종의 연꽃이 만개해 시민, 관광객, 가족, 연인 등 힐링공간으로 또는 추억에 남는 사진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전국에서 경주의 연꽃을 사진에 담으려는 전문 작가들의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다.
경주시는 관람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산책로 데크 및 정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경관조명을 설치해 사적지와 연계한 아름다운 여름 풍경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식재된 화초의 대부분은 경주화훼협회(8호)에서 생산된 화초를 이용함으로써 지역 화훼산업 육성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연꽃단지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힐링명소로 소개되고 있고, 첨성대 주변 등에 아름다운 꽃단지 조성으로 지역 화훼농가 소득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