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페스티벌 닷새간 일정 마무리<br/>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올해도 매진 <br/> 450억원의 경제 유발효과도 거둬<br/>“세계인의 여름축제 자리매김” 기대
대한민국 여름 대표 축제인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닷새간 ‘대프리카’의 여름밤을 한껏 달구고 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린 축제에는 100만명 이상이 다녀갔으며, 450여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돼 글로벌 마케팅과 친환경 콘셉트가 적용된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It’s Summer! Let’s Chimac!’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첫 날인 3일 20만명이 찾아 성공 개최의 시작을 알렸고, 축제 기간 중 총방문객 수는 100만명에 달했다.
메인 무대인 트로피컬 치맥클럽에서는 힙합,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트렌디한 뮤지션이 매일 참가해 치맥페스티벌 콘서트인 ‘치맥콘(Chimac-Con)’을 펼쳤다.
다양한 혜택으로 지난해 960석에서 올해 1500석으로 좌석 수를 대폭 늘린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는 올해도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면서 치맥페스티벌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28 자유광장의 ‘트로피컬 치맥클럽’과 2·28기념탑 주차장의 ‘하와이안 아이스 펍’, 코오롱 야외음악당의 ‘치맥 선셋가든’ 등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화해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메인 무대가 있는 잔디광장에는 ‘글로벌 예약 식음존’을 신설해 유료 해외 관람객 1000여 명이 예약해 약 12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방문객들에게 친숙한 느낌의 신규 캐릭터와 심볼을 사용한 티셔츠 4종과 머그컵 2종, 아크릴 키링 2종, 스티커 2종 등 오직 치맥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도 총 10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시중은행으로 바뀐 ‘iM뱅크’와 함께 운영한 비즈니스 라운지도 기존보다 확대해 에스앤에스텍 등 지역 기업 12개 사에서 총 1200여 명이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 바이어 상담, 직원 복지 행사 등에 활용됐다.
시민생활 종합 플랫폼인 ‘대구로’와 연계한 서비스도 강화됐다.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대구로’ 주문으로 긴 줄을 서지 않고 치킨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 축제기간 3500명 정도가 혜택을 누렸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1만원’과 ‘5천원’ 할인 쿠폰도 1500만원 정도가 사용되어 시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갔다.
이밖에 치킨 관련 36개 업체가 참여해 90여 개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치킨을 맛볼 수 있게 했고, 맥주는 카스, 지역 수제 맥주 브랜드인 대경맥주와 대도양조를 비롯한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다회용기 컵 7만5000개를 비롯해 3종의 다회용기 8만5000개를 사용했으며, ‘다회용기 순환 시스템’ 운영으로 1회용 플라스틱 컵 폐기물 1.6t이 감소돼 친환경 축제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다.
조직위는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등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와 쾌적한 식음 환경 등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고 분석하고 축제 정체성 확립 및 자생력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등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치맥페스티벌에서 미흡했던 점은 개선하고, 잘된 점은 더욱 확대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세계인의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