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1일 울진읍 연호정에 위치한 ‘카페 알움인’에서 커피 향과 웃음소리로 가득 찬 배움의 장을 열었다.
이세용 한울원전 본부장은 리모델링 후 재개장한 카페 알움인에 한울본부의 슬로건과 알움인·울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황천호)의 로고가 새겨진 앞치마를 전달하고, 핸드드립 커피를 직원들에게 대접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소외계층 청년 대상 일자리 제공 및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카페 알움인에 인테리어와 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울진에서 원두를 로스팅하는 커피 전문 매장이자, 카페에서 제공하는 일회용품이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착한 명소’이기도 하다.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 월급을 받으면 직접 산 원두로 동료들에게 손수 내린 커피를 선보이는 게 취미라는 5년 차 바리스타 박민규 군은 이세용 본부장에게 일일 브루잉 강사로 활약하기도 했다.
황천호 울진지역자활센터장은 “한울본부의 직고용 창출도 좋은 일이지만, 이렇게 지역에서 사회적 약자에게 자활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이 더욱 의미 있는 것같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세용 본부장은 “알움인의 커피 사업이 번창하시길 기원하며, 울진에서 의미 깊은 일이라면 언제든 동참하겠다”고 답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