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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적 아름다움 ‘완결의 시간’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4-07-01 20:03 게재일 2024-07-0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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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류작가 ‘Our Story 7인전’<br/>7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서<br/>지역 활동 서양화가 작품 전시<br/>꽃·숲·여성 형상 등 화폭 담겨
최향숙 作 ‘오월애(愛)’
최향숙 作 ‘오월애(愛)’

작가 자신만의 가치관과 예술혼을 작품에 투영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양화가 7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전이 열린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김경희, 배영순, 배현숙, 손난숙, 송자경, 이상희, 최향숙 여류작가들이 모여 지난해 ‘Our Story 7인전’을 기획하고 이번 작품전을 준비해 왔다.

김경희 作 ‘봄나들이’
김경희 作 ‘봄나들이’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강바람처럼 청량감을 전해줄 이번 작품전은 2일부터 7일까지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펼쳐진다.

배현숙 作 ‘고귀한 사랑’.
배현숙 作 ‘고귀한 사랑’.

김경희 작가는 겹겹이 쌓여가는 물감 속에서 추억을 쌓아가고 덧칠과 덧칠을 통해 행복을 더해가는 삼의 깊이를 표현한다. 한 송이 한 송이 작가의 혼을 담아 마음의 평화와 민들레 홀씨의 행복을 전하고자 한다. 배영순 작가는 작품은 느림의 미학이 작가의 삶과 많이 닮았다. “기린을 그리면서 마음이 선해지고, 다른 것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선해지고자 나름의 노력을 갖는 시간을 갖는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이상희 作 ‘하얀  기다림’
이상희 作 ‘하얀 기다림’

배현숙 작가는 꽃과 식물, 화병 소소한 사물들을 그려보며 크고 작은 우연한 일들로 하루를 채우는 휴식을 표현하고 있다. 손난숙 작가는 대자연의 모든 사물이 서로 끊임없이 상호작용해 공존하고 상생하면서 발산하는 에너지의 정수를 풍부한 감성과 영혼을 담아 자유롭고 강렬한 터치로 기운이 공감하도록 표현한다.

송자경 作 ‘my style’
송자경 作 ‘my style’

송자경 작가는 여성의 얼굴 형상 위에 화려한 색채와 선적인 요소를 사용해 머리카락을 장식한다. 독특하고 섬세한 작업 속에서 여성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손난숙 作 ‘자연생(生)-Power energy’
손난숙 作 ‘자연생(生)-Power energy’

이상희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무와 하늘, 구름, 바람, 빗방울, 꽃 사람들의 모습을 가장 경이롭게 여겨 화면에 담아냈다.

최향숙 작가는 오월 싱그러운 청보리 물결, 햇살 눈부신 자작나무 숲길, 아침 이슬, 마음의 눈에 새기고픈 아름다운 오월의 사랑들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배영순 作 ‘story on nature’
배영순 作 ‘story on nature’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큐레이터는 “이번 ‘Our Story 7인전’은 여름날 조형적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여류작가 7인의 개성적인 가치관을 작품에 조화롭게 구성해 조형적 아름다움을 배가 시키는 완결의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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