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술관 로비
'미술관에서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음악 라이브 콘서트를 만난다’.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27일 오전 11시 미술관 로비에서 ‘제86회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뮤지엄&뮤직)’을 개최한다.
2014년 3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진행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시민친화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뮤지엄&뮤직은 시민들이 미술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예술감상의 기회를 통해 예술과 삶의 간격을 좁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술관음악회는 전시와 더불어 다양한 음악 공연과 도슨트(미술관 안내자) 해설을 곁들여 대중들이 어려워하는 음악과 미술 장르를 한층 더 가깝게 함으로써 시민의 문화의 폭을 넓히고 미술관을 생활 속 시민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피아노와 첼로 연주곡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내면 깊은 곳에서 영혼의 울림이 가슴으로 전해지는 듯한 매력적인 저음의 첼로 선율과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이 6월 녹음이 짙은 숲속 미술관 로비를 가득 채울 것이다.
첫 무대는 피아니스트 정윤하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1번 가장조 작품번호 K.331’ 3악장(터키행진곡), 쇼팽‘즉흥곡 1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정윤하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석사 졸업 후 현재 계명대학교, 포항예술고, 경북교육청 예술영재포항교육원에 출강 중이다.
이어 첼리스트 서미리내와 피아니스트 정윤하가 무대에 올라 볼링의 ‘아일랜드의 여인’, 생상스의 ‘백조’, 슈만의 ‘헌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첼리스트 서미리내는 계명대학교 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 졸업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 벨라미치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무대는 피아니스트 이도휘와 정윤하 2명의 피아니스트가 한 대 피아노를 함께 치는 ‘원 피아노 포 핸즈’ 구성으로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작품번호 K.525’,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1, 5번’을 선보인다.
첼리스트 서미리내는 계명대학교 공연예술대학 관현악과 졸업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을 전공하고 현재 포항아트챔버오케스트라 단원, 벨라미치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술관 음악회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며,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기획 및 작품 해설 임희도 음악감독.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오는 9월 22일까지 전관에서 스틸아트기획전 ‘스틸 플로우’와 제19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신미정 개인전 ‘세 개의 목소리, 드러나는 세계’, 포항 출신 작가로 우리나라 근대미술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고 장두건 화백의 소장품전 ‘장두건의 인물’전을 열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