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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4대 전승행사,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식 열린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4-06-11 11:03 게재일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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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관. /상주시 제공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관. /상주시 제공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에 결정적 기여를 하며, 국군 17연대 전 장병 1계급 특진이라는 신화를 남긴 상주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가 열린다.

상주시와 육군 50보병사단(이하 50사단)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상주시 화령장지구 전적비, 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 ‘제16회(74주년)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화령장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17연대 참전용사들과 6·25 참전 유공자, 보훈단체 및 기관장, 학생과 시민 등이 대거 참여한다.

화령장전투 전승기념행사는 국민들에게 화령장전투를 상기시키면서,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명예를 선양해 감동을 전하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첫째날인 14일 오전 참전용사와 상주시장 및 관계자, 군(50사단, 17여단 등) 관계관 등이 화령장지구 전적비를 방문해 전적 기념비 참배를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행사는 북천시민공원에서 민관군 10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식전영상 시청, 개식사 및 국민의례, 기념사, 축사, 진혼사, 만세삼창, 폐식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이뤄진다.

오후 2시부터 50사단 군악대를 비롯해 K-2전차, K-9자주포, 105mm 차륜형 자주포와 해병대의 상륙돌격 장갑차, 수리온 헬기 등 장비 26대가 공중과 지상에서 축하 퍼레이드를 펼친다.

북천시민공원 일대에서는 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 화령장전투 재연 샌드아트, 초청 가수 및 공연팀 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군 장비 전시회(수리온 등 21대)와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군 체험 부스(20개), 지역 관광 및 홍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네컷사진 등 체험부스가 다채롭게 운용된다.

50사단 정유수 소장은 “대한민국 육군 전투사에 기념비적인 전투인 상주 화령장 전투의 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행사가 호국보훈정신을 이어가고, 민관군이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화령장전투는 상주시 화서면 일원에서 있었던 국군 단독 최대 승리 전투”라며 “전승기념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고, 참전유공자들이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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