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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 세계 양궁선수들에게 특별한 선물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4-05-20 11:19 게재일 2024-05-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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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희 할머니가 현대양궁월드컵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고 있다. /예천군제공
최기희 할머니가 현대양궁월드컵대회 참가 선수들을 위한 선물을 만들고 있다. /예천군제공

활과 화살의 고장 할머니들이 양궁선수들에게 특별한 기쁨을 제공해 화제다.

예천 현대양궁월드컵대회가 21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궁선수를 손자로 둔 한 할머니의 선물이 화제다.

최기희(71·예천읍 노하리)씨는 예천중학교 소속 최봉석 선수의 할머니로 양궁월드컵대회 참가를 위해 예천을 방문한 각국 선수들을 위해 직접 선물을 준비했다.

최씨는 선수들에게 줄 양궁 문양의 방석과 키링, 가방 등 1500점 이상을 모두 직접 떠서 만들었다. 대회 기간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틈틈이 준비했다.

최기희씨의 선물을 받은 양궁선수들. /예천군제공
최기희씨의 선물을 받은 양궁선수들. /예천군제공

최씨는 “손자의 힘든 훈련 시간을 지켜보면서 각국에서 온 모든 양궁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며 “모두 최선을 다해 대회를 치르고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예천군 내 양궁선수 학부모들의 모임인 양사모(양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박찬구)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사모는 예천에서 열리는 양궁대회 때마다 음료와 커피, 어묵 등을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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