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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한국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 열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4-05-01 19:42 게재일 2024-05-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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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타운시 청소년 대사들<br/>대구농업마이스터고 탐방

국적이 다르고 인종도 다르지만 청년세대는 동시대를 호흡하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게 분명하다.

호주 블랙타운시 청소년 대사들이 대구 수성구 학생들과 교류하고 특성화 학교를 체험하기 위해 최근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를 탐방했다. <사진>

이번 교류는 수성구와 블랙타운시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으로 수성구를 찾은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과 함께 방문한 호주 청소년 대사 2명에게 문화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호주 청소년 대사들은 한국 학생과 함께 학교 급식을 먹고 교내 스마트팜에서 딸기, 상추 같은 농작물을 직접 수확하는 등 현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

또한, 이날 함께 방문한 블랙타운시 원주민 공연단은 호주 블랙타운시의 전통 춤과 악기 연주를 선보이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탐방에 참여한 호주 청소년 대사 Giovanna Anika(18·여) 학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국 친구들과 대화하며 우정을 쌓았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교류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Darshanik Aryal(18) 학생은 “호주와 한국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학교 문화체험이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탐방이 수성구와 호주 블랙타운시가 우호를 다지고, 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배양한 값진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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