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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연주자들 경북의 ‘봄밤’ 적신다

윤희정 기자
등록일 2024-04-21 18:45 게재일 2024-04-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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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28일 세계 유일 탱고 앙상블 아르헨 ‘레볼루시오나리오 퀸텟’<br/>안동-5월3일 佛 국립 오케스트라 금관 파트 9명 ‘메츠 브라스 앙상블’<br/>구미-5월31일 日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내한 25주년 기념 콘서트
레볼루시오나리오 퀸텟.

깊어가는 봄 날씨 속에 경북지역에서는 프랑스·일본·아르헨티나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의 공연이 잇따라 열려 화제다. 일상 속 지친 뭄과 마음을 치유할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볼 좋은 기회다.

 

△레볼루시오나리오 퀸텟(Quinteto Revolucionario) 내한 공연

2019 라틴그래미어워드 대상을 수상하고 2020년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단의 공식 앙상블로 발탁된 세계 유일 탱고 앙상블 레볼루시오나리오 퀸텟(Quinteto Revolucionario)이 오는 28일 오후 5시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김천시가 주최하는 제3회 김천국제음악제에 초청된 레볼루시오나리아 퀸텟은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사라테, 바이올리니스트 세바스티안 프루삭, 반도네오니스트 파브리치오 콜롬보, 콘트라베이시스트 세르지오 리바스, 기타리스트 에스테반 팔라벨라가 성악가 이응광과 함께 ‘천사의 밀롱가’, 퀸텟을 위한 협주곡, ‘망각’, ‘아디오스 노니노’ 등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널리 알려진 명곡들을 야심 차게 선보일 예정이다.

메츠 브라스 앙상블.
메츠 브라스 앙상블.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 내한 공연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이 5월 3일 오후 7시 30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고 금관앙상블의 진수를 선보인다. 프랑스 메츠 브라스 앙상블은 유네스코 음악 도시로 지정된 프랑스 메츠의 국립 오케스트라 금관 파트 단원 9명으로 구성됐다.

메츠 브라스 앙상블은 국립 오케스트라 타악기 수석 플로리안 이조르슈와 트럼펫 연주자 4명, 트럼본 연주자 3명, 튜바 연주자 1명으로 꾸려져 프랑스 특유의 시원함과 색채감 있는 브라스 앙상블의 연주를 선사한다. 영화 ‘어벤져스’ OST, ‘인크레더블’ OST, ‘오! 샹젤리제’, ‘사랑의 찬가’ ‘엘리제를 위하여’(베토벤), ‘보헤미안 랩소디’(퀸), 패스트타임 파라다이스(스티비 원더), 빌리버(이매진 드래곤스) 등 클래식 음악과 영화음악,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다양한 음악으로 클래식 음악에 익숙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내한 25주년 기념 콘서트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의 내한 25주년 기념 콘서트가 오는 5월 31일 오후 7시 30분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 타이틀은 ‘Gentle Mind’로 ‘Piano Affection’ 앨범에 수록된 곡 ‘Everlasting Gentle Thought’에서 차용했다. 공연에서는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로망스(Romance)’, ‘메디테이션(Meditation)’ 등의 히트곡과 콰르텟(바이올린 김지윤, 첼로 이윤하, 플루트 한지은, 클라리넷 강신일)과 함께 봄날의 아름다운 무대를 선물할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의 음악은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로 회상과 추억에 잠기게 하기도 하고, 위로를 주기도 하고, 은은한 사랑을 느끼게도 해준다. 유키 구라모토는 1986년 첫 피아노 솔로 앨범 수록곡 중 ‘레이크 루이즈’가 크게 히트하면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한국에선 1999년 첫 내한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서울 공연에서 전석 매진의 흥행을 이어갔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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