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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뮤지컬·가요 향연, 흥겨운 ‘봄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4-04-16 18:50 게재일 2024-04-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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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향 25일 ‘2024 신춘음악회’<br/>전북대 음악과 김지환 교수 지휘<br/>뮤지컬 배우 민우혁·최정원 열창
경북도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이 2024년 새봄을 맞이해 오는 25일 오후 7시 영덕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경북도립교향악단 2024 신춘음악회’를 연다.

지난 2004년 개관한 예주문화예술회관의 개관 2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김지환 전북어린이예술단 교향악단 지휘자가 객원 지휘하며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민우혁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김지환(53) 지휘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작곡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으며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디플롬을 마쳤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 단장 겸 음악감독을 역임한 그는 오케스트라 판 협동조합 이사장, 전북대 음악과 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 뮤지컬 1세대를 대표하는 최정원은 1989년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로 데뷔한 뒤 강렬한 목소리와 연기력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2013년 뮤지컬 배우에 데뷔한 민우혁은 2015년 ‘레미제라블’의 앙졸라 역으로 첫 대극장 무대에 선 이후 다양한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뮤지컬 배우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김지환 지휘자, 민우혁, 최정원
김지환 지휘자, 민우혁, 최정원

협연자 못지 않게 연주곡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곡들을 준비했다.

현악과 실내악에서 모국의 민속 음악적 작풍과 선율을 잘 담아낸, 감성적인 아름다운 선율로 세대를 넘어 사랑받고 있는 체코를 대표하는 낭만주의 작곡가 드보르작의 대표적 교향곡인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서곡, 뮤지컬 ‘레 미제라블’중 ‘브링 힘 홈(Bring Him Home)’, 프랭크 시나트라 ‘플라이 미 투 더 문(Fly me to the moon)’, 영화 ‘사도’ OST 중 ‘꽃이 피고 지듯이’등을 들려준다.

영덕군 최고 군민 오케스트라인 영덕군민오케스트라와 영덕군여성합창단의 협연 무대도 마련된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요한 슈트라우스 ‘라데츠키 행진곡’, 하차투리안 ‘가면무도회 모음곡’중 ‘왈츠’, 오펜바흐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 중 ‘캉캉’을, 영덕군여성합창단은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 영화 ‘국가대표’ OST 중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연주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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