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일까지 달서아트센터
대구 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DSAC)는 오는 5월 10일까지 ‘송광익 초대전-지(紙)에서 지물(紙物)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역출신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시리즈의 하나로 마련했다.
작품의 소재, 재료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바탕으로 예술적 표현의 정점에 이르렀다고 평가받는 송광익(76) 작가의 한지로 표현한 ‘지물’시리즈의 신작과 미발표 작품, 그리고 재료의 관계를 연결하는 설치작업을 만나볼 수 있다.
송 작가는 가장 기초 재료인 종이가 작가의 상상력, 기술력으로 입체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재료에 대한 큰 관심을 둔 그는 신문지와 잡지, 계란판과 같은 종이로 된 소재뿐만 아니라 테이프를 이용한 설치작품 등 변화하는 작품을 보여준다.
계명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송 작가는 그동안 일상에서 모티브를 찾으며 상처받고 억압된 인간과 사회를 향해 거침없는 몸부림을 표현해 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