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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무능력 공무원에 대한 내부 불만…행정 효율성 제고 위한 인사시스템 정비 필요

정안진기자
등록일 2024-04-02 11:18 게재일 2024-04-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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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일부 공무원들의 근무태만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무능하고 태만한 공무원에게 정년까지 보장하는 공무원제도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예천군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 741명 가운데 융화와 소통 부족, 전문지식부족, 건강 등으로 업무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공무원이 다수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또한 현재 질병(우울증, 정신적, 육체적)으로 7명이 휴직 중에 있다.

한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공무원으로 인해 동료직원이 대신 업무를 소화하고 있어 업무과중에 따른 스트레스에다 업무효율성마저 떨어져 직원들이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하는 등 조직 분위기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 A씨는 “업무분담이 된 상태에서 업무처리가 미숙하고 컴퓨터 문서 작성시 간단한 자료 작성인데도 누군가 다시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있다”고 토로했다.

복지부동이 팽배한 공직사회는 민간부문과 비교해 낮은 생산성으로 대다수 주민들에게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으로 각인되고 있다.

특히 면밀한 사전검토와 관련 제도정비를 통해 무능과 태만 공무원은 솎아내고 유능한 공무원은 발탁인사를 하는 등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활기 넘치는 공직사회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

예천군도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 평가시스템 구축을 전제로 무능과 태만 공무원 퇴출시스템을 과감히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무원 B씨는 “현재 우리 사회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공무원에 대한 인기가 대단히 높은 편이다”며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공무원들의 업무능력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어느 조직이든지 업무처리 능력이 부족한 직원이 있게 마련이다”며 “하지만 직원들간 업무 능력을 상호 보완하도록 업무를 분장하는 등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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